원래 남성청결제라는 제품에 대해 알지도 못하다가 작년에 처음 관심을 갖고 찾아본 후 구매한 것이 포블랑시였어요.
이제 남성들도 뷰티케어에 많이 신경을 쓰잖아요?그래서 그런지 제법 여러 브랜드에서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.저는 새로 관심이 생긴 품목의 경우 적당히 아무거나 쓰기보다 브랜드의 장점이나 역사 등에 대해 좀 알아보고 싶어하는 편인데요.새로운 물건을 쓸 땐, 특히 시장이 오래되어 메이저 브랜드가 확립되지 않은 품목은 어떤 브랜드를 골라야 할지 참 어렵죠.음료의 코카콜라, 운동화의 나이키, 면도기의 질레트처럼 뚜렷한 대명사 제품이 없으니까요.
그런데 처음 포블랑시에 주목하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 청결제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는 부분이었어요.남성청결제를 내놓은 보통의 다른 브랜드는 다양한 남성 뷰티케어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 중에 청결제도 하나 내보자 라는 느낌이었다면포블랑시는 진짜 정통 청결제 브랜드, 청결제만을 집중적으로 꾸준히 만들어온 전문 브랜드라는 점이 달랐으니까요.그래서 첫 청결제부터 실패하지 않고, 처음 구매했을 때부터 굉장히 만족하고 썼습니다.
다만, 포블랑시를 잘 쓰던 저는 호기심이 생겼어요.과연 다른 브랜드의 청결제 느낌은 어떨까? 무슨 차이가 있을까? 포블랑시가 그 청결제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?그런 게 체감이 될지 궁금했던 거예요.포블랑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, 이게 확실히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 느끼려면 비교군이 필요할 것 아니겠어요?그런 호기심 때문에 포블랑시에 충분히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A사와 B사의 남성청결제를 구매해서 사용해 봤습니다.먼저 산 A사 제품은 이제 거의 다 비웠고, 그다음 산 B사 제품도 반 이상 썼는데...결론은 '포블랑시가 확실하게 좋은 거였다'로 났습니다. ㅋㅋ이미 산 건 다 써야 하니까, 쓰는 내내 '이거 다 소진하고 빨리 다시 포블랑시 쓰고 싶다'라는 생각이 들었네요.감촉이나 향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어떤 제품은 발릴 때의 느낌이 별로였고, 어떤 제품은 향이 과하고.. 또 너무 미끌미끌하고물로 씻어냈을 때 세척 마무리가 잘 되는지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포블랑시가 진짜 전반적인 면에서 다 적절한 제품이었네요.
결국 첫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는 걸 알았지만, 그만큼 제가 처음에 골랐던 포블랑시가 제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란 걸 확실히 확인한 테스트였으니까더 기분 좋게 포블랑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ㅎㅎ
돌고 돌아 포블랑시, 만족스럽네요!청결제 계의 코카콜라, 나이키와 같은 대표 브랜드로 빛나기를~